2021년도에 총 사용한 전기차 충전 비용을 통계 내보려고 합니다. 2019년~2020년도의 전기차 충전비에 대해서 정리했던 것과 같이 2021년도에 얼마나 전기요금이 들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충전 비용이 올라가는 포스팅을 올려드린 적이 있는데 21년도에는 전기차 충전 전기요금에 대한 할인율이 대폭 감소하면서.. 비용이 증가했는지 비교가 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서 2019~2021년까지 얼마나 금액이 변하고 있는지도 알아보도로 하겠습니다.
2021년 월별 전기 충전비용
2021년도에 매달 충전한 전기차 비용입니다.
약 32,000 km를 운행한 것으로 나옵니다. 작년(2020년)과 마찬가지고 엄청난 거리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살 때 보다 확실히 운행거리가 늘어나기는 합니다. 어디 카페만 가도 10km 가야 하는 경우도 많더하고요.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10km 가려면 막 20~30분 걸리지만 그래도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5분 10분이면 가는 상황입니다.
제가 조사한지가 너무 오래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전기차 충전에 대한 할인이 2021년까지는 그래도 아주 작게나마 25% 할인율이 적용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2020년도에 충전비용이 월 5~6만 원 들었던 것에 비하면 두배 정도 올랐네요.. 제가 아무래도 파워큐브를 많이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으로 이사를 왔고, 완속보다는 급속으로 충전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부담금액이 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월별 전기 충전량
2021년도 월별 전기 충전량 입니다.
환경부 급속(노란색)이 많이 차지하고, 스타코프(빨간색)도 많이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타코프는 회원이 아닌 경우 176원 정도의 금액으로만 충전이 되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제가 설치했다면 심야 전기를 활용하여 더 적은 요금을 낼 수 있지만 지금 현제 제 상황에서는 불가하네요.
그리고 파워큐브 사용량도 거의 없는데 위에 보는 금액에는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파워큐브가 설치되어있는 집에 놀러 갈 때에만 사용을 하고 있는데 기본료가 매번 발생하고 있어 실질적인 충전금액이 비싸다고 생각이 듭니다. 총충전비를 통계내 본 후에 각각의 충전에 대한 충전비용에 대해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총 충전 전기비 통계
간략히 2021년 1월~12월까지 총 거리와 총 충전 비용, 그리고 총 충전량을 통해서 전비(연비 개념)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021년 1~12월 이동 거리 : 약 32,000 km
2021년 1~12월 충전 비용 : 1,074,924 원 (약 107만 원)
2021년 1~12월 충전 전기 : 4665.45 kWh
입니다.
다시 한번 표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름값이 일 년에 15,000~20,000 km를 타시는 분들이 2백만 원에서 3백만 원 이상 나오실 테고 제가 모닝을 탔을 때도 상당한 기름값이 들었기에 분명히 적은 금액임은 확실합니다. ([테크/자동차] - [경차 연비] 모닝 2013 에코플러스 - 100,000 km 실연비 (10만 km 실연비)) 다만,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여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
충전 방법/회사 별 충전 단가...
일단 제가 사용하고 있는 충전 방법이 4가지입니다. 파워큐브는 이동형 완속 충전기로 충전량을 충전기에 부착된 모듈이 측정하여 제가 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런 과정에서 사용하는 통신료 등에 대한 기본료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있는 환경부 로밍입니다. 이 부분은 다양한 회사의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데 그 회사들이 다 본인들의 카드를 만들기를 원하지만 환경부 카드는 공통적으로 같이 지원을 해줍니다. 환경부 전기차 충전 카드는 비회원 가격보다는 저렴하고 각 회사의 카드가 있는 것과 비슷하거나 살짝 비싼 정도의 요금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는 환경부 급속 충전, 마지막으로 스타코프라는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충전한 전기 1 kWh에 대한 금액을 계산해보았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파워큐브가 실질적으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기비용은 작지만 500원이 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환경부 급속, 고속도로나 공원에 있는 급속 충전기의 충전 단가가 260원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완속 충전임에도 불구하고 2배의 값입니다.. 위에 충전량을 보시면 제가 파워큐브로 정말 작게 충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기본료만 내게 되고 충전은 적게 하면서 충전단가는 올라갔습니다.
파워큐브가 있는 곳에 가더라도 충전을 하지 않고 기본료도 내지 않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급속 충전보다 비싸게 내고 완속을 사용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파워큐브는 충전량이 작아지면 엄청 비싸게 충전하게 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의 충전비용을 얼마나 할인해주는지 제가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아직은 휘발유 대비해서는 저렴하고 그리고.. 기본료가 없는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거나, 기본료가 있더라도 그것을 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면 조금 더 금액을 아낄 수 있습니다.. 파워큐브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않습니다..
이상 2021년도 3.2만 킬로를 주행하면서 충전한 비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2019~2021년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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