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 km를 운행하면서 이 차가 기름으로 갔으면 큰일 났겠다.. 싶은 생각으로 매번 기분 좋게 차를 타고 있습니다. 운행 거리는 많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아 어떻게든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2022년 6월에 3,754 km 를 운행하며 지불한 전기자동차 충전비용(전기값)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전 2022년 5월과 비교해보셔도 좋습니다. (하루 200km의 한달 기름값?! 아니 전기값! (니로 EV))
영상으로 보실분은 링크로 와주세요~ (https://youtu.be/3pRCp0A1A0M)
6월 주행거리
5월에 정확한 주행거리를 파악하지 못해서 6월에는 꼭 정확한 운행거리로 안내를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보여드리게 된 것 같아 조금은 속이 상하네요.
위에 보시는 것이 6월 1일에 출근 후에 남겨 놓은 사진, 그리고 7월 4일 출근 후에 남겨 놓은 사진입니다. 6월 1일은 누적거리에서 85km 만 빼면 97,614 km 에서 6월 1일의 시작이라고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월 4일의 경우에는 그 당일에 주행 거리를 빼고, 그 전 날들 중에 평일이 7월 3일과 7월 1일의 운행 거리를 대략적으로 뺐습니다. 7월 3일에는 다녀올 곳이 있어서 퇴근시에 약 100km를 주행했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래서 6월 30일의 누적 운행 거리를 101,368 km라고 가정했습니다.
참... 사진으로 남기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까먹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19년도 3월에 차가 나온 이 후에 3년 3개월 만에 10만 키로를 달성한 차가 되었습니다. 10만이 이렇게 쉽게 넘을 수 있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2022년 6월의 운행 거리는 3,754 km 입니다. 일 평균 주행 거리로 따지면 120km이고, 평일만 운행했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180 km 이상씩 운행하고 있으니.. 참 엄청난 운행거리라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Ztx8EIABLRA)
충전 비용
저는 대부분의 충전은 파워큐브에서 이동형 충전기로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한번 충전에 얼마 들어요? (전기차 만땅 비용)) 운행거리가 길면 길 수록 기본료가 있어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곳(아파트)에 있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한 측면이 있습니다.
파워큐브 사용량과 금액입니다. 저는 총 573.67 kW를 파워큐브로 충전했고, 사용 요금은 54,340원 입니다. 이 중에서 15,000원이 기본료이니.. 좀 기본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많은 분들이 얼마 이상 사용해야 기본료를 내고도 저렴한지에 대해서 분석을 해주시고 있어서 그 부분을 참고해서 파워큐브를 사용할지 다른 충전 시설을 사용할지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파워큐브의 이동형 충전기의 경우 충전 속도가 너무 느려서 충전을 자는 시간 안에 무조건 완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면 다른 충전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 차례 다른 충전기를 이용하였습니다.
1 kWh에 250원? 정도에 충전을 하는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한 번만 충전을 했는데 파워큐브의 한 달치 금액인 5만원과 비교하면 한 번에 1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들었습니다. 파워큐브가 전기비용만 치면 상당히 저렴하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총비용, 전비
충전한 모든 금액을 더하고, 충전량을 합산해 보았습니다.
6월 총 운행 거리는 3,754 km이고, 사용 전기량은 614.98 kWh입니다. 그래서 연비 아니고 전비는 6.1 km/kWh 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시내보다 고속도로 주행이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낮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은 총 64,668원으로 3,700 km를 운행한 것으로 보면 아주 준수한 요금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차값이 비쌌던 마음의 위안을 하고자... 휘발유 차의 연료비를 대략적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고속도로의 주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휘발유차는 15 km/L,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운행을 엄청 조심조심 잘하시는 분들은 25 km/L 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들어 20 km/L, 25 km/L 두 가지로 계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름값(휘발유 가격)은 1L에 2,000원으로 계산하였습니다.
3,700 km 정도를 운행하면 30만원 ~ 50만원까지 연비에 따라서 꽤나 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비 운전을 잘하시는 분은 약 20만원 정도의 금액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만원씩 매달 3,700을 타서 아껴서 차(배터리) 가격이 비싼 부분을 매워서 빠르게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제 목표는 아니지만.. 저는 어느 정도 휘발유 차량보다 비싼 전기차의 가격을 만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10만 km를 타면서 차(니로EV)의 비싼 금액은 저렴한 전기비로 충당을 하였고, 이제부터는 저렴한 유지비를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가 너무 작으시면 경제성? 만으로 전기차를 선택하시지는 않으시는 게 좋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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