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구매한 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12만 km나 타게 만든 충전요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충전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더 많이 돌아다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1년에 3.3만km가 넘는 운행거리를 갖게 되었네요. 22년도 7월부터는 전기차 충전요금에 대한 혜택이 모두 사라지면서 점차 전기차의 전기비가 증가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렴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은 전기차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으로 보시려면 유튜브에 놀러오세요! (https://www.youtube.com/@lazycar/)
2022년 월별 전기차 충전요금
2022년도 각 월에 들어간 전기차 충전 요금입니다.
약 34,000 km를 운행하면서 많이 나올 때는 10만 원도 넘게 나오기도 했네요.
10만 원이 넘게 나온 2월을 보면 급속충전도 많이 했고, 스타코프라는 방식의 충전도 많이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타면 많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보통 일년에 1~2만 킬로미터 정도 타실 텐데 월에 30~40만 원 정도가 기름값으로 나가지 않으신가요? 그렇게 비교한다면 정말로 적은 금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나온 니로EV를 운행하고 있지만 요즘 나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EV6, 아이오닉 5 그리고 앞으로 나온다는 EV9를 보면 정말로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V9같이 크기가 큰 전기차가 정말 필요하구나 싶었는데 드디어 나온다니 관심이 가기는 합니다.
2022년 월별 전기차 충전량
2022년도 월별 충전량 입니다.
위에 보신 금액과 거의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액과 같이 비교를 해보자면 노란색으로 표시된 환경부 급속 충전의 경우에 충전량은 작지만 충전요금에서는 꽤나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충전비용이 비싸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파란색인 파워큐브의 요금은 요금에서는 차지하는 부분이 많지 않지만 충전량에서는 차지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잘 사용하면 굉장히 저렴하게 사용하기에 좋은 충전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2022년 총 충전 정기비
2022년 1월 ~ 12월까지 사용한 총 충전 비용과 운행 거리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총 이동거리 (근사치) : 약 34,000 km
총 충전 비용 : 761,488원
총 충전 전기량 : 4988.89 kWh
작년보다 더 많이 운행했는데, 요즘은 30만 원이나 더 적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전기차 충전비용 (니로EV))
급속충전의 사용량이 줄어들었고, 스타코프도 저렴한 요금이지만 더 저렴한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더 적은 요금으로 더 많은 운행거리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급속충전을 위해서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 카드가 필요합니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고, 다른 충전기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전기차를 운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필요한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 예정이시라면 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오르는 전기비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린 전기 충전비에 대한 할인 혜택은 이제는 없어졌습니다.(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아니잖아요... (계획대로 일뿐))
앞으로도 전기 요금이 오르면서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비용 또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연료비가 올랐다는 요금, 환경 부담금이라는 추가 요금을 통해서 조금은 인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전이 요금을 올리면 충전비용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전기차만큼 저렴하게 차를 운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해 볼 부분으로는 차를 많이 운행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전기차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그 정도의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을지는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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