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34년 동안 청량리 일대에서 무료 급식 사업을 이어온 '밥퍼 목사' 최일도(65세) 간에 불법 증축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 목사가 시유지에 토지 사용 승인 없이 무단으로 증축했다며 지난달 10일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한 사건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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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측 의견
서울시와 34년 동안 청량리 일대에서 무료 급식 사업을 이어온 '밥퍼 목사' 최일도(65세) 간에 불법 증축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 목사가 시유지에 토지 사용 승인 없이 무단으로 증축했다며 지난달 10일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했죠.
반면 최 목사는 불법 증축이 아니라고 맞서며 "고발조치를 진행한 것은 서울시 어르신 복지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측
서울시는 "서울시 소유 시유지에서 토지 사용승인 없이 무단 증축한 사실을 확인해 불가피하게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다일복지재단과 시설물이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부채납 후 사용 등 지원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최일도 목사 측
반면 최 목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시유지에 무단으로 불법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동대문구청장은 밥퍼를 동대문구의 자랑으로 여기며 나눔 운동을 함께해왔다. 공사 시작 뒤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증축에도 도움을 줬던 것"이라고 주장했죠.
갈등 봉합 노력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최 목사와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시 관계자 3명은 최 목사를 찾아가 고발 상황을 설명하고 24일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 목사는 "고발 취하 전에는 오세훈 시장과 면담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회적 배려
이번 사태는 지역사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최 목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 목사의 입장에서는 "이거(고발)는 이 시대의 가난한 사람, 소외된 이웃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상당한 심리적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통 필요
이 사건을 계기로 최 목사의 노고를 인정하고 절차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와 최 목사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시는 합법적 절차를 강조하되 최 목사의 봉사 정신을 인정하고, 최 목사 역시 행정적 절차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겠죠. 양측이 서로를 존중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갈등은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안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번 더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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