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은의 일생은 한 인간이 범죄의 늪에 빠졌다가 다시 빠져나오려 몸부림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삶은 단순히 폭력배 이야기가 아닌, 죄와 구원에 대한 인간 본성의 고뇌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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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수령
1970~1980년대,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양은이파'의 수령으로 군림했던 조양은(73세).
그는 당시 서울 일대에서 활동하던 최대 규모의 폭력조직을 기습 공격한 '명동 사보이호텔 사건'의 주모자였습니다. 수없는 폭력 행위와 범죄로 지명수배를 받던 그는 1980년 구속되어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조양은 종교인
1995년 만기 출소 후, 조양은은 세상을 떠나 종교인의 길을 걷겠다고 밝히며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조용기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보스'를 제작하며 "조직폭력배 두목에서 종교인으로 새로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96년 다시 조직원 살해 지시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큰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1998년 재출소 후 신학교에 입학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007년 또다시 폭력을 휘두르며 옛 모습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그는 무려 7차례, 19년 4개월이라는 긴 수감생활을 보냈습니다.
조양은 범죄 도피
2011년에는 트로트 가수 협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금융권 대출 사기 혐의로 해외로 도피했다가 필리핀 당국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죠.
레일라 데 리마 필리핀 법무장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양은에 대해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급했다"며 "필리핀 앙겔레스시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양은 범죄 삶
이렇듯 조양은의 삶은 폭력과 범죄, 그리고 반성과 회개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굴곡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일생은 세상을 등지고 종교인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부침을 겪었습니다.
때로는 믿음을 잃고 옛 습성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다시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삶의 의미를 되찾으려 노력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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