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명은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래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지명 하나하나에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깃들어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지역 구분은 자연 지형인 산맥, 호수, 강을 경계로 이뤄진 우리나라 지역 구분 명칭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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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지역 구분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지역 구분은 자연 지형인 산맥, 호수, 강을 경계로 이뤄졌습니다. 예부터 높은 산과 큰 강을 건너는 일은 매우 어려웠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이렇듯 자연스레 지역이 구분되면서 고유의 명칭이 생겨났죠. 그 명칭들은 주로 특정 지역의 저수지, 강, 고개 등에서 유래했습니다.
태백산맥의 철령관을 기준으로 한 구분
태백산맥에 위치한 철령(鐵嶺) 고개는 서울과 원산을 잇는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이 철령관을 기준으로 북쪽은 관북(關北) 지방, 서쪽은 관서(關西) 지방, 동쪽은 관동(關東) 지방이라 불렸습니다. 강력한 방어 요새였던 이 철길이 우리나라 지역 구분의 기준점이 된 것이죠.
태백산맥이 영서와 영동을 나눈 관동 지방
관동 지방으로 불리는 강원도는 태백산맥에 의해 동서로 나뉘었습니다. 태백산맥의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 대관령 등의 고개를 경계로 동쪽 지역은 영동(嶺東), 서쪽 지역은 영서(嶺西) 지방이라 칭했습니다. 영서 지방은 경기도 인접 지역까지 포함되었죠.
경기해 서쪽의 해서 지방
예전에는 경기도 서쪽 바다를 경기해(京畿海)라
금강 소백산맥
금강을 기준으로 그 남쪽은 호남(湖南) 지방, 북쪽은 호서(湖西) 지방이라 불렀습니다. '호수가 많은 강'이라는 뜻의 '호강'에서 유래한 명칭이죠. 또한 소백산맥 남쪽 지역인 경상도는 '고개 남쪽'이라는 의미로 영남(嶺南) 지방이라 칭했습니다.
한반도 중심부의 기호 지방
기호(畿湖) 지방은 경기도의 '기(畿)'와 충청도를 뜻하는 '호서 지방'의 '호(湖)'가 합쳐진 말입니다. 현재의 서울, 인천, 충청 지역 일대를 가리킵니다.
조선 8도
조선 시대 초기에 전국을 8개 도로 나누고 각 도에 관찰사를 파견해 지역을 관리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행정구역의 기본이 된 8도 지명은 당시 중심 도시 이름에서 유래했죠.
주요 도명 유래
- 함경도: 함흥(咸興)과 경성(鏡城)에서 유래
- 평안도: 평양(平壤)과 안주(安州)에서 유래
- 황해도: 황주(黃州)와 해주(海州)에서 유래
- 강원도: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에서 유래
- 충청도: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에서 유래
- 경상도: 경주(慶州)와 상주(尙州)에서 유래
- 전라도: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에서 유래
이처럼 우리나라 지명은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래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지명 하나하나에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깃들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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