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용산시민행동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구청장의 엄중한 처벌을 법원에 공식 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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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시민행동 탄원서 제출
10·29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용산시민행동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구청장의 엄중한 처벌을 법원에 공식 탄원했습니다.
참사 당시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는 주최자 없이 일어난 하나의 현상"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으며 책임 회피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이후에도 사과나 반성의 기미 없이 용산지역 곳곳을 다니며 사퇴는 없고 본인에게 죄가 없다고 강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욕적 발언
특히 박 구청장은 공황장애를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보석 석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모욕적인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형우 유가족협의회 부위원장은 "박 구청장이 참사 발생 후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기치 못한 막말로 기대를 저버렸다"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용산시민행동 측은 "참사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부의 엄정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사과 및 책임자 처벌
한편 일각에서는 "박 구청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유사 참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정치권도 개입하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정 정당에서는 "박 구청장의 모욕적 발언은 정권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라며 정치 공방까지 불렀습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정치권의 시선이 주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