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선수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그를 응원하고 배웅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가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산의 전설이 된 오재원에게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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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
두산 베어스의 상징이자 '최강 10번 타자'로 불렸던 내야수 오재원이 16년간의 프로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올 시즌 말미에 열리는 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오재원의 은퇴식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오재원의 화려했던 커리어를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오재원은 2003년 두산 베어스의 2차 9라운드 전체 72순위로 지명받았습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2007년에 프로에 입단하여 1군에서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야수로서 기량이 평범했지만, 2011년 46개의 도루로 당시 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고, 점차 타격 실력도 향상되면서 두산의 주전 야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두산 주장 오재원
2015년부터 김태형 감독 지휘 아래 두산은 7년간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강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재원은 2015년과 2016년 통합우승의 주역이었고, 2019년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죠. 또한 2015년부터는 오재원이 두산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오재원은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는데, 특히 2015년 프리미어12 일본전 9회말 홈런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숫자로본 커리어
오재원은 16시즌 동안 총 1570경기에 출전하여 4320타수 1152안타, 타율 0.267, 64홈런, 289도루, 521타점, OPS 0.713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에는 5할의 장타율을 보였고, 풀스윙 위주의 타격 스타일로 장타 생산에 능했습니다. 그의 수비 범위와 주루 센스 역시 뛰어났죠. 2010년대 후반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렸지만, 그는 두산 팀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은퇴 후 행보
시간이 지나면서 오재원의 기량이 저하되고 신예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더 이상 그에게 주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2년간 1군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죠.
37세의 나이에 은퇴를 결심한 오재원은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구단과 팬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두산 베어스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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