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B형 간염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비리어드정에 비해 베믈리디정이라는 신약이 새롭게 출시되며 B형 간염 환자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믈리디정은 비리어드정과 유효 성분은 동일하지만 구조적으로 반이 다르게 설계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베믈리디정 vs 비리어드정
먼저 베믈리디정과 비리어드정의 효능과 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리어드정 (Viread Tab)
- 성분 및 함량: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300mg
- 제형 및 성상: 연한 청색의 아몬드 모양의 필름코팅정
- 적응증: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 HIV-1 감염, 만성 B형 간염 치료
- 복용법: 300mg 1일 1정, 식사와 무관하게 일정한 시간에 복용
베믈리디정 (Vemlidy Tab)
- 성분 및 함량: Tenofovir Alafenamide HemiFumarate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헤미푸마르산염 28.04mg
- 제형 및 성상: 한 면에 "GSI", 다른 한 면에 "25"가 음각된 노란색의 원형 필름코팅정
- 적응증: 성인의 만성 B형 간염 치료
- 복용법: 25mg 1일 1정, 식사와 무관하게 일정한 시간에 복용
두 제품 모두 B형 간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베믈리디정은 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만 허가된 반면, 비리어드정은 HIV-1 감염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베믈리디정 장점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투약량의 차이입니다. 비리어드정은 1회 300mg의 고용량을 투여해야 했지만, 베믈리디정은 25mg의 저용량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죠.
이렇게 낮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내는 이유는 베믈리디정이 비리어드정보다 반감기가 길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용량 투여로 인해 베믈리디정은 신장 독성이나 골다공증 같은 부작용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리어드정 복용 중 부작용 발생 시 베믈리디정으로 교체 투여하는 게 건강보험에서 인정되고 있다고 하네요.
베믈리디정으로 교체 투여 시 건강보험 급여 기준
- 골다공증 급여기준(골절 영상 확인, T-score ≤ -2.5)에 해당하는 환자
- 사구체 여과율 60ml/min/1.73m^2 미만인 환자
이처럼 베믈리디정은 낮은 투약량으로도 효과가 좋고,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믈리디정 단점
하지만 아직도 베믈리디정에는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신약이다 보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도 장기적인 안전성과 낮은 부작용 위험을 고려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환자분들께서는 베믈리디정으로 바꾸는 것을 적극 고려해보시면 좋겠네요. 반감기가 길어 투약량이 적으면서도 효과는 좋고, 부작용 위험도 낮다니 일석삼조가 아닐까요? 다만 가격이 높은 단점이 있으므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본인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B형 간염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만큼, 환자 여러분께서도 베믈리디정에 대해 꼭 알아보시고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나은 치료제들이 나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