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대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둘러싼 뜨거운 소식이 언론과 국민들을 들끓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KBS 방송에서 명품백을 애써 '파우치'라 부르며 은근히 반다는 식으로 포장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따가운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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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아닌 명품백
정말 중요한 건 그게 '명품백'이었는지 '파우치'였는지가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국가 원수 부인이 그런 값비싼 물건을 사사로이 받아들였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하지만 KBS 방송에서는 그 핵심 사안을 피해가며 그저 작은 파우치 정도였다고 축소시키는 애꿎은 실랑이를 벌였다는 게 골자입니다.
결국 여당과 정부 입장에서는 '명품'이란 말 자체가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명백히 그것은 브랜드 파우치가 아닌 명품백이었다는 게 대중적인 인식이었습니다.
국민 반응
일반 서민들의 입장에서야 명품백 한 두 개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터인데, 그 품목과 무관하게 목적이 불순했다면 어차피 비판받기 십상 아닐까요?
한두 개 정도는 구하는 재력도 없고 더군다나 탐을 내지도 않는 평범한 국민들이 대다수라는 점 고려하면 누구인들 별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
영부인이 개인 자금으로는 그렇다 쳐도, 명백히 공적 영역에서 이루어진 행위라는 점에서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설령 KBS에서 의도적인 호도사가 아니라 해도 최소한 관심과 의중에는 실수가 있었다고 보이네요.
정부 입장
그렇다고 해서 정부를 한없이 희한시할 순 없겠죠?
명품백 수수 사건이 실제로 수수께끼로 연행될 가능성이 있었기에, 이를 '함정'이라고 힘주어 말했을 수도 있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직언하지 않더라도 관련 논란을 너무 적나라하게 부추기지 않으려 했을 수도 있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언론의 향후 자세가 주목
결국 이 사건의 향방은 앞으로 언론이 어떤 자세로 이 사건을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 각자의 '기득권'을 내세우며 서로를 깎아내릴 뿐 중요한 건 모른 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 시선에 의해 판단받을 뿐 아니라 여부가 중립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점 잊지 않길 바랍니다.
마무리
정권이 바뀌든 바뀌지 않든 결국 이런 사건들은 국민의 자유로운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네요. 정치권의 실랑이가 계속되더라도, 국민의 목소리만큼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만이 권력의 진정한 원천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이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